 풍수지리(風水地理)의 유행 |
2006-06-28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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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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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를 공부하려면 가장 먼저 쉬운 상식부터 하나하나 익혀 두어야 한다. 짧은 시일 내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것은 풍수지리학 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특히 타 분야에 학문보다 풍수지리(風水地理)란 실전과 학문이 동시에 겸비해야 한다. 과거에는 교통과 통신 수단 등이 미흡하여 정보의 교환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과거에 풍수지리를 공부하던 사람들 중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풍수지리 지식만이 최고라는 의식이 팽배했던 때가 있었다. 풍수의 학문을 연구하던 일부 학자들은 현실을 외면한 탁상공론으로 씨름하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풍수지리에서 산의 생김새가 학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그 곳에 돌을 놓으면 안 된다거나 혹은 산 모양이 마치 뱀이 기어가는 것 같다하여 그 곳에 상석을 가져다 놓으면 뱀의 머리가 눌려서 집안이 망하게 된다거나 등등 산을 물형에 비유하여 사격을 논하게 되는 것은 과학적으로 보면 미흡한 설명이 될 수 있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풍수지리를 학문적으로 깊이 공부하지 않고 전해들은 속설과 나름대로 직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을 돌면서 풍수로 행세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풍수란 땅 속을 휜 히 꽤 뚫어 보아야 하고 만물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명당의 혈을 보려면 도안을 해야 하므로 명당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일세기에 한두 명 정도 나온다는 속설이 있다. 풍수지리의 수많은 학설 중에서도 형기론은 매우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뒷받침까지 되어 주고 있다. 형기론이란 말하자면 제일 먼저 땅을 논하는 것이다. 먼저 토질이 좋아야 하고 땅에 기(氣)가 머물고 있어야 함을 바탕으로 한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내가 건강하고 똑똑해야 주변에 친구와 이웃도 좋다는 뜻이 된다. 내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병들어 아파 누워 있는데 이웃이 잘 된다한들 본인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래서 풍수지리에서도 우선 그 자리가 기(氣)가 있고 토질이 좋고 단단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몸체는 뒷전으로 하고 좌청룡과 우백호를 먼저 따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풍수지리 학문이 발전하려면 과학적인 뒷받침이 따르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것들은 과감히 벗어 던져야 한다. 현대문명에 맞는 학설로써 정립해 나가는 것이 대중화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외국인이 찾아와 외국에서는 동양의 풍수지리가 융성하여 학문에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을 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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